🔞 헨타이서바이벌 (HentaiSurvival) 리뷰&후기

헨타이서바이벌 (HentaiSurvival, 2022)

성인용 뱀파이어 서바이버즈

뱀파이어 서바이버즈의 성공 덕분에 아류작들^[각주:1]이 많이 등장하였는데 헨타이 서바이벌 역시 그런 아류작 중에 하나이다. 문제는 뱀파이어 서바이버즈만큼의 중독성, 재미는 절대 느낄 수 없고 지루함과 의문점만 남는 게임이다.

야겜인 만큼 여캐들의 속살이 플레이의 목적이겠지만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의 플레이 타임이 강요된다. 아무리 허접쓰레기 게임이라도 야겜에서만 느낄 수 있는 재미라도 있다면 플레이 타임이야 문제는 되지 않겠지만 정말 정말 재미가 없다는 게 가장 큰 문제다. 덕분에 플레이하다 보면 욕정 해소는커녕 뭘 하지도 않았는데 현탐이 오기 십상이다. 

대각으로 움직일 경우 이동속도가 줄어든다

끔찍한 플레이 경험

게임플레이 방식은 우리가 아는 그 방식 그대로다. 그냥 오래 살아남아 골드를 모으고 그 골드를 통해 계정의 스펙을 올려 회차가 많아질수록 게임이 쉬워지는, 시간만이 답인 게임이다. 이런 서바이벌류 탄막 게임은 보편적으로 플레이 방식이 너무나도 단조롭기 때문에 보통 무작위성을 부여하여 매판마다 새로운 경험을 안겨주었지만 헨타이 서바이벌은 분명 다른 회차이지만 플레이 캐릭터가 바뀌지 않는 이상^[각주:2] 매판이 모두 다 똑같은 느낌이다. 

레벨업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스킬셋들은 항상 똑같고 획득하는 경험치는 항상 똑같기 때문에 성장 체감은 하나도 없고 그렇다 해서 탄막 게임에서만 느껴볼 수 있는 그런 긴장감마저도 아예 없는 고전게임 지렁이 게임보다 더 긴박함이 없는 미완성 게임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는 게임이다. 

일러스트 해금 이후부터는 그냥 골드상자일뿐이다

구관이 명관이다

야겜만의 그 꼴릿함을 느낄 수 없는 게임이다. 도전과제도 없고 재미도 없고 그렇다 해서 꼴리지도 않는다. 그냥 나는 시간도 많고 돈도 많고 그리고 마이너한 게임을 즐기는 유저다 라면 사서 플레이하는걸 말리지는 않겠지만 그런 경우가 아니라면 차라리 이 게임을 살돈으로 다른 야겜을 찾아보는게 좋다. 가장 좋은 방법은 뱀파이어 서바이버즈를 사고 남은 돈으로 1000원 미만짜리 야겜을 사던지 아니면 그냥 그돈으로 포인트 충전을 해서 야동이나 찾아보는게 가장 현명한 소비라고 생각된다. 

흔하디 흔한 도전과제도 없고 노가다를 통해 얻는 쾌적함도 없고 이 게임을 플레이해서 유저가 얻을 수 있는건 아무것도 없다. 속지말자. 야겜이라고 부르기도 민망한 그냥 똥겜이니까.

1. 뱀서 역시 표절논란이 많은 게임이지만 흥행에는 성공하였다 [본문으로]
2. 사실 캐릭터가 바뀌어도 크게 달라진 느낌을 받질 못한다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