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루&엔노이 세크리드 슈트 걸즈 (LuLu & Enoy Sacred Suit Girls) 리뷰&후기

01: INTRO

야겜 전문 개발사 SmallSqurriel 과 야겜 전문 배급사인 Lewd Fomosa 의 노벨류 롤플레잉 성인 게임이다. 특정한 조건에서 등장하는 이벤트들을 플레이어가 직접 찾아가며 `트루 엔딩` 을 보는 게 목적인 게임이라 기본적으로 다회차 플레이가 강요되는 게임이다. 금액에 비해 볼륨이 형편없는 게임이라 그리 추천하고 싶은 게임은 아니다.

02 : CONTENTS

게임 플레이 방식은 상당히 심플하다. 정해진 턴 안에 정해진 목표를 해결하면 클리어 되는 방식이다. 전투는 하스스톤 같은 카드 게임 처럼 몬스터의 하단에 표기되어 있는 공격력과 방어력의 숫자가 공격력이 용사(플레이어)의 방어력보다 높으면 피해를 입고 낮을 경우 노 대미지로 처치하는 방식이다. 스테이지 내에서 체력 회복의 개념이 없기 때문에 정해진 체력 100포인트를 가지고 최대한 많은 몬스터를 상대하여 많은 포인트를 얻어야 한다.

 

몬스터를 처치할때마다 포인트를 획득하는데 특정 포인트를 채울 때마다 공격력은 증가한다. 대신 방어력은 상승하지 않는데 방어력은 서포트 캐릭터인 루루 혹은 엔노이의 이벤트를 통해 획득하는 복장에 따라 변경이 되기 때문에 많은 이벤트를 경험하고 의복을 획득해주어야 한다. 그리고 포인트와 복장은 다음 회차로 계승되기 때문에 회차를 거듭해나갈수록 더 강력한 몬스터를 상대할 수 있으며, 한 스테이지에서 더 많은 몬스터들을 상대할 수 있게 된다.

 

성장이라던지 전투 부분은 심플하지만 문제는 트루 엔딩을 보는 과정이었다. 한 회차에서 이벤트를 보았다고 해서 다음 회차에서는 다른 이벤트를 보면 되는 방식이 아니라 한 회차 내에 순서대로 정해진 이벤트를 경험하고 최종장으로 넘어가야 트루 엔딩을 볼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정확한 트리거 순서를 맞추기 위해 몇 번이든 트라이를 해야 하기 때문에 지친다는 느낌을 받게 되는 게임이었다.

03 : EXPERIENCE

이 게임에 가장 큰 문제점은 `특정 몬스터` 를 처치해야만 모자이크가 해금된다는 점이지 않을까? 공략 없이 직접 맨땅에 헤딩하며 플레이하다 보면 항상 똑같은 엔딩만 보게 되니 지루하다는 느낌도 강한 게임이었다. 결국 공략의 도움을 받아가며 클리어 하긴 했지만.

 

기본적으로 이 게임은 순애 물이 아닌 타락 물이기 때문에 여캐들이 망가지는 걸 보기 싫다면 플레이하지 않는 게 좋을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일러스트 퀄리티가 나쁜 편은 아닌 게임이다. 

 

04 : PROS AND CONS

➕ 100% 한글화 지원

➕ 일러스트 퀄리티

➕ 쉬운 전투 난이도

//

➖ 공략 없이 하기 귀찮은 게임

➖ 다소 어색한 한글화

➖ 볼륨에 비해 높은 게임 가격

➖ 불편한 인터페이스

 

05 : EPILOGUE

가격이 조금이라도 저렴했다면 그래도 괜찮은 게임이었다고 생각한다. 일러스트 퀄리티도 나쁘지 않고 플레이 방식도 단순하고 명확하니까. 이걸 멀티 엔딩 게임이라고 봐야 할지 애매한 게임이다. 정해진 루트 대로만 플레이해야 하는 게 아쉽기만 하다.

 

평가 : ■■■■□□□□□□
50% 이상 세일을 하더라도 구입하는 걸 고민해볼 만한 게임. 다회차가 필수이지만 다회차만의 맛이 없는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