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홀리데이 타임 (Holiday Time) 리뷰&후기

홀리데이 타임 (Holiday Time, 2020)

1. 게임 정보

홀리데이 타임은 염가형 야겜치고는 흔하디 흔한 퍼즐 야겜 장르가 아닌 특이하게도 슈팅 장르로 제작된 야겜이다. 예전에 리뷰를 남겼던 호니 걸스에서 보너스 스테이지로 등장했었던 플레이 방식과 같은 과녁 맞히기 게임인데 호니 걸스에서는 움직이는 과녁이었다면 본 게임은 과녁은 고정되어 있어 난이도는 약간 낮은 편이다. 룰 역시 호니 걸스와 같은데 내 화살을 맞힐 경우 실패하기 때문에 약간의 타이밍과 적절한 스킬 사용이 필요한 피지컬 적인 요소가 약간이나마 첨가되어있는 야겜이다. 하지만 노력에 비해 서비스 컷은 아무리 다 보여주고 소리도 있고 움직인다 한들 퀄리티는 다소 낮은 편이다.

모든 화살을 중복 없이 과녁에 맞추기만 하면 된다.

2. 콘텐츠

총 12명이 등장하는 홀리데이 타임은 각 캐릭터마다 총 3번의 미니 게임인 과녁 맞추기를 성공해야 서비스 컷을 볼 수 있는데 막상 컷신은 한 캐릭터마다 한 개 밖에 없다. 처음에는 그냥 단순 클리커 게임인 것처럼 클릭만 하면 클리어 되다 보니 스킬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지만 당연하게도 중후반 캐릭터부터는 플레이어가 쉽게 성공하지 못하도록 과녁 주변을 가리는 방해를 하기 시작하기 때문에 타이밍 계산을 하거나 혹은 스킬 사용을 해야 한다.

스킬은 과녁의 속도를 늦춰주는 불릿 타임 (Bullet time), 과녁의 장애물을 투시시켜주는 클레어보얀스 (Clairvoyance),  총구의 안개를 걷어주는 디스펄스 (Disperse) 이렇게 세 가지가 있으나 사실상 디스펄스는 사용 빈도가 낮고 불릿 타임과 클레어보얀스만 쓰면 된다. 스킬은 쿨타임이 있으나 미니 게임에 시간제한도 없으니 쿨타임을 기다리면서 느긋하게만 한다면 무리 없이 올 클리어가 가능한 게임이다.

방해요소로 과녁에 장애물이 생기거나 혹은 총구에 안개가 생긴다.

3. 플레이 후기

12명이 등장하지만 스토리텔링이 부실하기 때문에 캐릭터들에게 감정이입이 안되는 부분도 있고 일러스트 분량이 터무니 없이 적은 부분도 있기 때문인지 분명 그림체도 좋고 가림막도 없고 2D 라이브가 적용되어있는데도 게임이 전체적으로 미묘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그래도 정가 1,100원짜리 게임 치고는 이정도면 나름 선방했다고 생각된다.

4. 게임 평점

그래픽 : ⭐⭐⭐⭐ 그림체는 전체적으로 나쁘진 않다. 

사운드 : ⭐ 상당히 부실한 편이다. 특히 서비스씬때는 더욱더 처참하다.

편의성 : ⭐⭐ 스킬 사용 단축키가 없어 스킬을 사용하는게 불편하다.

스토리 : ⭐ 스토리라고 부를만한게 존재하지 않는다.

난이도 : ⭐⭐⭐⭐ 스킬만 적재적소에 맞게 쓴다면 과녁 게임은 쉬운편이다.

5. 공략&팁

디스펄스 스킬은 없다고 생각하고 불릿 타임과 투시만 쓰면 된다. 과녁이 고정되어 있는 만큼 방해물들은 6시 방향에 생기지 않기 때문에 이를 이용하여 처음에 불릿 타임을 쓰고 연타하여 약 6발 정도를 털고 불릿 타임의 쿨타임을 기다리면서 투시를 사용하여 박힌 화살의 위치를 확인한 다음 다시 불릿 타임을 사용하여 나머지를 털면 된다. 혹은 오토마우스를 사용하여 날먹해도 된다고 한다.

그런데 홀리데이와 무슨 관련이 있는걸까?

6. 마치며

1,100원. 어쩌면 저렴한 가격이라 아깝지 않게 느껴질지도 모르겠지만 보통 이정도 가격대의 게임들은 할인이 들어갈 경우 400~600원 사이의 가격으로 형성 되기 때문에 혹시나 구입의 의사가 있다면 할인할때 구입하는걸 추천하고 싶다. 

전체적으로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그런 게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