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정보
Shiv 의 18년도 작품인 휴먼 파워드 스페이스 크래프트이다. 픽셀 그래픽에 단순한 클리커 게임이지만 의외로 스토리가 있어 짧고 굵게 플레이가 가능한 게임이었다. 또한, 조력자로 등장하는 인공지능의 익살스러운 대사들과 예상되던 반전 스토리는 단순 노동 게임 장르인 클리커 게임의 새로운 면모를 보여주는 게임이었다.
콘텐츠
자전거 페달을 돌려 자력으로 전기를 만들어 우주선에 공급을 해주는 게임이라 `열심히 클릭` 하는 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게임이다. 하지만 노가다성이 짙은 다른 클리커 게임에 비하면 본 게임은 상당히 유순한 편이라 생각된다. 한 장소에만 있는 게 아니라 우주선이 움직이는 컨셉이기 때문에 플레이를 방해하는 요소도 등장하기도 한다.
엔딩이 존재하는 클리커 게임인 만큼 1회 차로 도전과제 포함하여 모든 걸 마무리할 수 있는 게임이다.
플레이후기
나는 개인적으로 클리커 게임을 좋아하는 편이 아니다. 마우스 내구도가 약한 로지텍 마우스를 학생 때부터 사용해오다 보니 의미 없는 클릭질로 마우스 수명을 갉아먹는 행위를 하는 클리커 게임은 예전부터 지향해 오는 편이었다. 매크로[각주:1]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겠지만 클릭을 해야 하는 게임에서 클릭이라는 조작을 하지 않는다면 그 게임을 할 이유가 굳이 있을까? 이 부분은 클리커 게임들의 딜레마가 아닐까 싶다.
어쨌든 이 게임은 직접 보고 구입한 건 아니고 인디 갈라[각주:2]에서 우연히 얻은 게임이었는데 의외성이 가득한 게임이었다. 저렴한 가격에 완벽한 한글화와 깔끔한 게임 디자인, 그리고 기승전결이 완벽한 스토리까지. 엔딩까지 1시간도 안 걸리는 게임이라니 나 같은 사람에겐 이보다 완벽한 게임이 어딨을까 싶다. 너무나도 짧은 플레이타임은 일반적으로 단점이겠지만 나에겐 장점이다.
장점과 단점
👍저렴한 가격, 완벽한 한글화, 기승전결이 깔끔한 스토리
짧은 플레이 타임, 다양성 부족 👎
마치며
클리커 게임의 부정적 인식을 어느 정도 완화시켜준 게임이었다. 그렇다 해서 클리커 게임을 찾아 다니진 않겠지만. 정가 1,100원인 게임인데 정가 주고 사도 아깝다는 생각은 크게 들진 않을 것 같긴 하다. 할인 혹은 번들로 구하는게 가장 좋겠지만.
조력자인 컴퓨터가 상당히 매력 넘치는 게임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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