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멘토모리(Mementomori) 리뷰&후기

게임 정보

2022년 10월 18일에 출시된 모바일 게임 메멘토모리이다. 오픈한 지 아직 일주일도 안된 게임에 대해 벌써부터 리뷰글을 남기는 게 조금은 조심스럽기도 하고 시기상조 같기도 하지만 출시일부터 리뷰글을 쓰는 해당 시점까지 총 5일간 충분히 할 만큼 해봤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더 이상 붙잡고 있을 만한 게임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 리뷰글을 쓰고 그만 하차하고자 한다.

그래픽, 사운드 등 출시 전부터 제법 기대를 했던 부분들은 기대 이상으로 잘 뽑혔지만 아무리 분재 게임이래도 정도가 지나친 과금 유도와 현저하게 부족한 콘텐츠가 게임의 유일한 장점인 아름다움과 화려함을 퇴색시켜버려 미완성작 혹은 졸작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게 돼버린 게임이었다.

콘텐츠

어느 방치류 게임이 다 그렇듯 메멘토모리 역시 일일 던전이라 불리는 성장 재화를 획득할 수 있는 콘텐츠들을 하루에 정해진 횟수만큼 이용할 수가 있게 되어 있다. 그렇다 해서 메멘토모리 만의 특별하고 개성 있는 그런 콘텐츠는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기 때문에 플레이어는 그냥 여타 다른 방치류 게임처럼 하루에 정해진 횟수만큼 콘텐츠를 소화하고 잠깐 캐릭터들 정비 좀 해주면 할 게 없어서 끄게 되는 상당히 라이트 한 게임이다. 덕분에 게임에 대한 피로도도 적고 게임을 키는 부담감도 적은 게임이라 메인 게임이라기보단 서브 게임으로 플레이하기 딱 좋은 게임인 건 맞다. 

플레이 후기

게임이 이쁘기도 하고 캐릭터마다 라멘토^[각주:1]까지 있어 게임에 대한 애정이 상당하다는 건 알겠는데 캐릭터에 모든 제작비를 써버린 걸까 싶을 정도로 게임의 볼륨은 형편없을 정도이다. 이게 뭐하는 게임인가 싶은 이해하기 어렵고 난해한 스토리와 무과금과 과금 유저의 어마어마한 벽을 느끼게 해주는 VIP 시스템. 그리고 LR 등급에서만 패시브 스킬을 한 개 더 가지고 있기 때문에 결국 LR 등급으로 갈아타야 하는 태생의 한계. 진화[footnote]레벨 돌파[footnote]를 해도 허구한 날 부족한 잠재 보주 덕분에 무과금 혹은 중·소과금 유저 입장에서는 손가락만 빨아야 하는 상황이 자주 나오는 편이다.

이 부분에서 무과금 혹은 중·소과금들에게 웃픈 부분이 한 가지 있는데 랜덤 한 확률들 덕분에 무한 리트를 하다 보면 클리어하지 못하는 스테이지를 결국에는 클리어하게 된다는 점이다. 물론 너무 심한 스펙 차이가 난다면 불가능한 방법이지만 그래도 나름 유용한 팁이라 생각된다.

장점과 단점

👍아름다운 그래픽, 듣기 좋은 OST, 라이트 한 게임성. 

호불호가 강한 VIP 시스템, 부족한 콘텐츠, 라이트 한 게임성에 비해 하드 한 과금 유도👎

필자의 애정캐릭 아모르

마치며

아직 오픈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게임이라 앞으로 패치가 무엇보다도 중요한 게임이라 생각된다. 지금 당장은 사실 너무 할 게 없어 브금 재생기 마냥 굴리고 있는 유저가 한둘이 아닐 거라 생각된다. 게다가 VIP 시스템은 무과금 혹은 소과금만 하는 필자 입장에서는 그냥 찍먹만 하고 빠지는 게 맞을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유일하게 플레이타임을 지켜주던 시공의 동굴이 계속해서 버그/점검으로 이용이 불가능한 상태에서 신규 캐릭터 픽업을 해버리니 과연 이게 정상적인 운영인가 싶기도 하고 앞으로의 운영도 걱정이 되는 게임이다. 과연 예쁜 똥 겜이 될 건지 예쁜 분재겜이 될건지 지켜보긴 해야겠다.

 

🎵 메멘토모리 공식 유튜브

https://www.youtube.com/c/MementoMori_global

MementoMori

1. 캐릭터 음원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