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정보
호요버스의 신작 붕괴 : 스타레일은 전작인 붕괴3 의 직접적인 후속작이 아닌 정신적인 후속작으로 전작과 세계관은 같지만 평행세계의 새로운 무대인 만큼 필자처럼 전작을 해보질 않아 붕괴라는 게임에 대해 아무런 지식이 없는 상태로 접근하여도 본 작을 즐기는데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리고 유저가 직접 조작해야 하는 본작과 다르게 턴제 액션을 도입하여 직접 컨트롤해야 하는 피로도와 부담감을 줄였음과 동시에 행성마다 다른 이야기를 옴니버스 형태로 풀어나가 스토리를 보는 재미까지 있어 앞으로 업데이트를 통해 등장할 새로운 행성, 새로운 이야기, 새로운 인물들이 계속해서 기대되는 게임이다.
콘텐츠
붕괴 : 스타레일의 핵심 콘텐츠는 모바일 게임인 만큼 본질은 가챠/육성 게임이지만 큰 줄기는 개척자인 주인공과 스텔라론이라는 물질에 관련된 스토리를 즐기는 게임이라고 볼 수 있다. 새로운 등장인물은 곧 새로운 가챠캐릭터인 만큼 업데이트로 새로운 개척지가 등장할 때마다 새로운 픽업으로 유저의 지갑을 위협하겠지만 아직까지는 기본적으로 제공해 주는 캐릭터만 가지고도 스토리를 즐기는 데에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유저는 그렇게 해서 얻은 캐릭터들을 가지고 파티를 구성하고 육성하여 메인스토리와 서브스토리를 즐기며 자연스레 작품의 방대한 세계관과 캐릭터들 간의 유대관계, 숨겨진 이야기들을 즐기는 게임이라 볼 수 있다. 경쟁요소가 없으니 무리해서 과금할 필요도 없는 게임이지만 이런 게임들이 늘 그렇듯 없으면 아니꼽긴하다.
게임 평점
· 그래픽 ⭐⭐⭐⭐⭐ [5/5]
호요버스는 계속하여 발전하고 있다. 과연 이 계통의 게임 중에 호요버스의 게임들을 능가할 게임이 나올 수 있을까.
· 사운드 ⭐⭐⭐⭐⭐ [5/5]
잔잔할 때는 잔잔하게, 웅장할 때는 웅장하게 흘러들어오는 배경음과 효과음들 덕분에 지루해질 수 도 있는 턴제 게임이 전혀 지루하다는 느낌을 받지 않게 해 주었다. 거기에 캐릭터와 찰떡궁합처럼 느껴지는 성우진들의 연기 덕분에 스토리를 보는 재미까지 확실하게 챙겨주었다. 개인적으로 Mar 7th 를 연기하였던 정혜원 성우님의 연기는 Mar 7th 라는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백로를 연기했던 조현정 성우님의 "이 조롱박 안에 뭐가 있게"는 머릿속에서 계속 맴돌 정도로 중독성 있는 보이스이지 않나 싶다.
· 편의성 ⭐⭐⭐⭐⭐ [5/5]
붕괴 : 스타레일도 오픈 월드 게임인 만큼 유저가 직접 돌아다니다 보면 숨겨진 퀘스트, 이벤트들이 많은 편인데 육성재화의 파밍은 특정던전에서 획득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곳곳에 배치되어있는 텔레포트들 덕분에 오픈월드인데도 불구하고 이동하는 과정이 편리하고 파밍 역시 단순한 편이다. 이런 부분만을 두고 보자면 편의성 부분만큼은 만점을 주고 싶었지만 서브퀘스트들 중에 미니게임(퍼즐) 기믹들이 많은 편인데 이때 시점이 한 번씩 불편할 때가 있다는 부분 빼고는 딱히 단점이 느껴지지 않는 편이다.
· 스토리 ⭐⭐⭐⭐⭐ [5/5]
필자가 좋아하는 옴니버스 형태의 스토리다. 이 이야기 끝에 어떻게 마침표를 맺을지 끝까지 보고 싶은 게임이다. 정말 오랜만에 게임 스토리에 몰입할 수 있었다.
· 난이도 ⭐⭐⭐⭐⭐ [5/5]
턴게임이라면 기본적으로 파티의 상성, 조합 등을 생각할게 많고 전략, 전술도 필요하다는 생각에 기본적으로 턴게임의 호불호가 상당히 많이 갈리는 편이다. 하지만 붕괴 : 스타레일은 턴게임을 싫어하는 사람도, 턴게임을 좋아하는 사람도 모두가 즐길 수 있도록 상당히 라이트 하게 설계가 되어 있다. 특히 균형이라 불리는 시스템이 게임 내에서 난이도 완급 조절을 확실하게 해주고 있기 때문에 전투가 너무 어렵다고 느껴지면 캐릭터들을 균형 레벨이 막을 때까지 성장시키고 박으면 된다. 그리고 게임이 너무 쉽다고 느껴질 때쯤에는 균형 레벨이 상승하여 다시 도전욕구를 불태우게 해 주기 때문에 난이도 조절도 치밀하게 설계가 되어 있는 게임이라 생각된다.
· 창의성 ⭐⭐ [2/5]
독특한 콘셉트의 게임이지 않는 이상 창의적인 부분은 평가가 불가능한 항목이지 않나 싶다. 더욱이 이런 장르의 게임에 창의적인 부분이 나오기 힘들기도 하다.
· 호환성 ⭐⭐⭐⭐⭐ [5/5]
모바일과 PC 크로스플레이가 가능한 게임인 만큼 스팀덱에서도 당연히 잘 돌아가는 게 맞지만 문제는 원신 때도 그랬지만 비윈도우. 즉 순정 스팀 OS로는 미호요 게임을 플레이할 방법이 없었다. 하지만 아니메 런처 등장 이후 순정 스팀 OS 로도 미호요 게임들을 즐길 수 있게 되었는데 직접 플레이해 본 결과 완벽한 구동이 가능하였다. 야릴로-IV의 모든 시나리오와 콘텐츠를 즐기면서 단 한 번도 튕김 현상이 없었다. 덕분에 요즘 필자는 밖에서는 모바일로. 집에서는 PC로. 자기 전에는 누워서 스팀덱으로. 이렇게 스타레일을 즐기고 있다.
공략&팁
초기인만큼 천천히 음미하자. 과욕은 텅 빈 지갑만 남길뿐이다.
플레이후기
오랜만에 재밌게 즐기는 모바일 게임이다. 최근 모바일게임들은 일일숙제의 부담감이 커진 바람에 하나둘씩 접게 되었지만 붕괴 : 스타레일은 아직까지는 숙제 부담도 적은 편이고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느끼는 피로도도 적은 편이라 당분간은 계속해서 즐기지 않을까 싶다. 앞으로의 패치 방향이 어떤 식으로 될지는 모르겠지만 아직까지는 맛있다!
최근 김실장님이 남기신 리뷰영상이 너무 잘 설명하고 있어서 관심이 있다면 한번씩 봐보길 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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