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정보
용과 같이 7 이면의 이야기를 다룬 “용과 같이 7 외전 : 이름을 지운자” 는 키류 카즈마의 팬들을 위한 헌정작이자 용과 같이 시리즈 6편부터 8편까지의 스토리를 보강 및 연결해 주는 작품이다.
외전인 만큼 전체적인 스토리는 짧은 편이지만 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용과 같이 화려하게 싸워온 키류의 멋진 후일담이 아닌 도지마의 용이라고 불릴 정도로 명성을 쌓아왔던 키류이지만 아이들을 위해 자신의 이름을 지우고, 세상에 숨어 외로운 인생을 사는 한 남자의 쓸쓸한 이야기를 보여주기 때문에 가슴이 먹먹해지는 여운을 남기는 게임이었다. 비록 8편에서도 등장은 하지만 6편을 이후로 더 이상 용과 같이의 주인공이 아닌 조력자 포지션으로 이동해 버린 키류가 마지막으로 주인공으로서 활동하는 작품이기도 하다.
콘텐츠
전체적인 스토리는 짧지만 용과 같이 시리즈인 만큼 그 외적으로 즐길거리가 상당히 많다. 스크린골프, 미니카, 포켓볼, 다트, 인형 뽑기, 오락실, 캬바클럽 등 작품 내에서 제공하는 놀거리들만 즐겨도 볼륨이 상당한 편인데 여기에 의뢰 시스템과 동료 및 투기장 시스템까지 있어 뽕 뽑기는 확실히 좋은 게임이다.
게다가 이번 작에서는 키류에게 응룡과 에이전트 두 가지 액션 스타일을 제공하고 있으며 늘어난 액션 스타일만큼 적들도 다수가 등장하여 대난투 형식으로 액션을 즐길 수 있었다. 덕분에 용과 같이 7 외전 역시 모든 콘텐츠가 하나도 뺄 것 없이 알찬 구성의 게임이라는 생각이 든다. 다만, 캬바클럽만큼은 항마력이 상당히 필요한 콘텐츠였다.
게임 평점
그래픽 : ⭐⭐⭐⭐⭐ [5/5]
실제인물을 모델링하였던 만큼 배우가 누구였는지 알아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특히 이번편의 빌런이었던 니시타니가 어디선가 익숙한 얼굴이라고 생각했는데 김재욱 배우라는 걸 알게 되자 상당히 반갑기도 하였다. 사실 그래픽 퀄리티가 그렇게 화려하거나 완벽하진 않은 게임이지만 오히려 이런 부분이 용과 같이라는 게임의 특색과 어울리지 않나 싶다. 부족하면서도 서툰 그런 느낌이 말이다.
사운드 : ⭐⭐⭐⭐ [4/5]
작품의 배경이 오사카다 보니 등장하는 인물들의 칸사이벤을 듣는 재미가 있었고 배경음들 역시 잘 뽑혔다는 생각 든다. 다만 액션게임인 만큼 효과음들이 조금 더 경쾌하고 호쾌했으면 하는 아쉬움도 있다.
편의성 : ⭐️⭐️⭐⭐️️⭐️ [5/5]
게임의 무대가 그리 크지도 않았고 스토리 위주의 플레이만 한다면 플레이타임도 짧은 편이었기에 편의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그리 불편하다 느낀 부분은 없었다. 특히나 가장 좋았던 점은 숨겨진 아이템들 주변으로 이동하였을 때 특유의 비프음으로 알려주어 어렵지 않게 숨겨진 콘텐츠들을 즐길 수 있었던 부분이었다.
난이도 : ⭐️⭐️⭐️⭐️⭐️ [5/5]
언제부턴가 난이도를 가장 낮게 설정하여 플레이하는 걸 선호하게 되었다. 덕분에 똥손도 스트레스 없이 쾌적하게 플레이할 수 있었다.
키류를 육성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아카메 포인트와 돈이 필요하다 보니 모든 능력을 해금하기 위해선 아카메 의뢰뿐만 아니라 다양한 콘텐츠들을 접할 필요가 있어 보이지만, 사실 돈은 투기장에서 손쉽게 수금이 가능한 편이다.
스팀덱 호환성
필자는 스팀판이 아닌 게임패스 스트리밍으로 즐겼지만 딱히 불편한 점은 없었다. 스팀 상점에서도 스팀덱은 완벽 호환으로 확인되고 ProtonDB 에서도 플래티넘 등급으로 표기되기 때문에 스팀덱으로 플레이하는데 문제는 없어 보인다. 좀 더 자세한 세팅은 SDHQ 에서 확인해 보자.
공략과 팁
스토리대로 진행되는 일자형 게임인만큼 도전과제를 의식하지 않는 다면 딱히 공략이 필요 없는 게임이지만 도전과제까지 전부 다 입수하고 싶다면 공략을 참고하도록 하자.
플레이 후기
마치 많이 아는 것처럼 작성이 되었지만 사실 필자는 키류가 주인공인 용과 같이는 이번 편이 처음이었다. 단지 키류라는 캐릭터가 어떤 캐릭터인지만 알고 있었고 이전에 플레이했던 용과 같이 7 을 통해 해당 캐릭터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고자 나무위키 등을 통해 따로 알아보기만 했으니 말이다.
하지만 제작사가 키류라는 캐릭터를 많이 아끼고 사랑한다는 건 확실하게 알 수 있었다. 내가 좋아했던 다른 작품의 캐릭터는 골프채로 대가리가 부서지는 푸대접을 받았지만 키류는 그래도 목숨은 살아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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